본문 바로가기

Review_

Z Filp, 폴더블의 두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의 폰을 구매해봤습니다.

 

상세 사양이라던가 세부 내용들은 다른 리뷰어분들이 잘 작성해둔게 있으니,

 

이 리뷰에서는 일주일 동안 실사용해본 후기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내 돈 내고 직접 사온 Z플립 리뷰, 시작합니다.


Z Filp, 세로로 접어보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로부터 시작된 폴더블의 이야기는, 이제 Z Filp이라는 기묘하고도 특이한 이름의 폰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리뷰 작성 편의상 플립으로 작성할께요.

 

폴드는 가로로 접히는 방식이었다면, 플립은 세로로 접는 방식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보통의 폰과는 다르게 크기가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와, 간단한 알림을 표시하는 작은 액정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배터리를 표시해주고, 왼쪽으로 스와이프 해주면 간단하게 알림 내용도 표시해주는 방식이죠.

 

또 한가지 방식은, 전면 셀카를 촬영할때 간단하게 촬영 화면을 볼 수 있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다만 너무 작은 화면이라 어떻게 찍히는지 대충 구도만 확인 하는 정도로 그쳐야 한다는게 단점이긴 하죠.

 

화면을 펼치게 되면 상단에는 수화부 스피커와 함께 펀치홀로 뚫려있는 전면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다른 갤럭시의 스테레오 시스템과는 다르게 상단 스피커가 전화 통화만 담당하는 스피커라는게 차이점이겠네요.

 

스테레오가 있다 없으니까 묘하게 거슬리긴 하던데 이어폰 연결하면 돌비 시스템은 그대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실 폴더블의 가장 큰 문제는 여타 기능이 문제가 아니라 화면의 주름이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래 사진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주름이 연결부를 중심으로 길게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터치시 살짝 주름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엄청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름이 아직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 같네요.

 

비슷하게 접는 컨셉으로 선보인 V50과 비교해보면, 

 

각기 또 장단점이 확실하게 갈리는 느낌입니다.

 

V50은 본체와 스크린을 분리해서 출시한 듀얼 스크린이라는 컨셉이지만,

 

두개를 합쳐서 들고 다니면 무게와 크기가 두배로 늘어나는 단점이 있죠.

 

대신 화면을 완전히 두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립은 반대로 크기와 무게에서 이점을 가지지만, 뭔가 화면을 완전히 두개로 분리해서 쓰기에는 어렵다고 할까요.

 

 

일주일동안 플립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이라면 장점은,

 

접으면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라는 것과,

 

대신 두께가 두배로 늘어서 조금 더 튀어나오는게 문제(.....)

 

여태껏 사용해왔던 폰들보다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가 조금 덜 간다는 점이 있겠네요.

 

 반대로 단점이라면..

 

첫번째로는 방수의 부재, 이건 현재 나온 모든 폴더블의 단점이기도 한데,

 

방수 기능이 없다가 있으면 편리하지만 있다가 없으니까 어떠한 수분이라도 조심하게 됩니다.

 

두번째라면..스크린을 펼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라는건데,

 

프리스탑 힌지를 달아놔서 스크린 각도는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 손으로 열기에는 매우 뻑뻑합니다.

 

자칫하다 스크린에 찍힘 자국을 내버릴 가능성이 매우 커서 열때는 두 손으로 여는 습관을 들이고 있네요.

 

세번째, 위에서도 잠깐 적었다시피 스테레오 스피커의 부재..

 

영상을 가끔 보다보면 사운드가 좀 아쉬워진게 느껴집니다.

 

모노로 쓰다가 스테레오 올때는 몰랐다가 스테레오로 쓰다가 모노로 쓰니 체감이 확 되는 기이한 현상이(.....)

 

그 외에도 배터리 시간이라던가 이것저것 단점이 조금씩은 더 있긴 하지만,

 

사용하는데에 크게 지장이 갈 정도의 단점은 아닙니다.

 

작성하고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네요(.....)

 

아무튼, 리뷰를 마무리해보자면,

 

플립은 폴더블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폴드가 시작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궁금했는데, 나름대로 새로운 방식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폴드와는 다른 타겟을 겨냥해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폴폴 피어오르는 제품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하는 폴더블이지만, 다음 모델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정품 투명 케이스 장착한 플립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